블루 호프(blue hope)

인도에서 프랑스로 왔을 땐 112캐럿 원석이었지만 루이 14세가 구입한 다음 67캐럿 하트 모양으로 연마됐습니다.

프랑스 대혁명 후 45.25캐럿의 '프렌치 호프' 라는 이름으로 영국에 모습을 다시 드러냈고,

 지금은 '블루 호프' 라는 이름으로 미국 스미스 소니언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상시(sancy)

1570년경 터키 주재 프랑스 대사인 상시가 프랑스로 가져왔고,

1906년 영국 애스터 가문이 구입한 후 대를 이어 소장했습니다.

55캐럿 다이아몬드로, 1962년 루브르 박물관에 빌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헨리 3세는 자신의 대머리를 감추기 위한 모자에 장식하기도 했습니다.

 

 

리전트(regent)

유럽에서 제일로 큰 다이아몬드로 140.5캐럿입니다.

영국인 피트가 인도에서 구입하였고, 프랑스에서 '리전트' 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이 다이아몬드는 루이 15세의 왕관에 박혀 그의 대관식에 사용되었습니다.

그 후 나폴레옹의 칼자루에 장식되었고, 현재는 루브르 박물관의 아프론 화랑에 소장, 전시하고 있습니다.

가끔 '백만불짜리 다이아몬드' 라고도 불립니다.

 

피렌체 다이아몬드

16세기 포르투갈 군대가 인도의 왕에게 빼앗은 후 이탈리아의 토스카나 대공에게 팔렸다고 합니다.

그 후 오스트리아 황후 테레지아에 의해 '피렌체 다이아몬드' 라는 이름을 얻게 되고,

마리 앙투아네트가 혼수품으로 프랑스에 가져갔습니다.

마지막 소유자는 오스트리아 마지막 황후인 치타였습니다.

그러나 그 후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고 여전히 미스터리한 존재로 남아 있습니다.

 

저주의 다이아몬드, 피렌체

인도 바자야 나가르에서 포르투갈 군대에게 빼앗김.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이아몬드 생산국인 인도는 식민지 시절 많은 다이아몬드를 열강에게 빼앗김.

이탈리아 북부 토스카나 대공에게 넘어감.

15년 후, 다시 오스트리아로 돌아오고, 오스트리아 황제의 왕관을 장식함.

오스트리아 황후 마리아 테레지아의 소유가 됨.

이때부터 피렌체 다이아몬드로 불리게 됨.

마리아 테레지아의 딸 마리 앙투아네트의 혼수품으로 프랑스로 넘어감.

프랑스 대혁명 때 단두대에서 마리 앙투아네트 처형됨.

마리 앙투아네트가 죽은 지 17년 만에 나폴레옹의 부인, 마리 루이즈의 소유가 됨.

나폴레옹은 세인트 헬레나 섬으로 귀양. 그곳에서 죽음.

토스카나 대공의 다이아몬드라는 이름이 생김.

오스트리아 황후 엘리자베스의 목걸이을 장식.

엘리자베스틑 제네바에서 살해됨.

1922년 오스트리아 제국이 멸망하게 되고, 다이아몬드도 함께 사라짐.

 

※그리고, 유럽 왕실에 흩어져 있던 네 개의 저주받은 다이아몬드가 하필이면 프랑스 대혁명이 일어나기

직전 모두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의 소유여서, 불길한 네 개의 다이아몬드가 우연히 모이게 되자,

그 불길한 기운이 프랑스 왕실을 휘감으며 혁명이 일어났다는 얘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