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얼마전에 이모네 아들이 돌잔치를 했거든요.

선물받은 돌 반지를 양손에 끼고 있던데

돌반지를 해주는 이유가 뭔지 정확히 궁금합니다.

A

백일이 되면 백일반지를 해주죠~

오래전엔 아기들이 태어나서 질병과 영양실조로

100일이 지나기전에 사망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가 건강해질때까지 기다렸다가

출생신고도 늦게 하고 이름을 지어주고 하는 일도 있었구요.

또 이름을 천하게 지으면 건강하게 오래 산다고 한다는 말이 있어서

우스꽝스러운 이름을 가진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100일이 지나면 급작스러운 질병으로 목숨을 잃는

위험기간에서는 벗어났다하여 백일잔치를 하고 선물을 주곤 했던거죠.

 

이처럼 돌반지를 해주는 이유도

돌을 맞은 아기의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가 가장 큽니다.

 

또 다른 이유로는

만일에 생길지 모르는 어려울 떄를 대비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아이가 커가면서 크고 작은 사고를 당했거나

질병에 걸렸을 때 등등의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생겼을때

선물로 들어온 반지나 팔찌 등이

화폐로서의 사용가치가 높기때문이죠.

 

오늘 내일 앞만 바라보는 근시안적인 선물이 아니라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

미래에 대한 대비까지 생각해서 주고받는 선물이니 더 의미가 크지 않을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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